한화 플로리얼과 작별…김경문 감독의 진심 어린 작별 인사
한화 이글스가 뜻밖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을 떠나보내고, 단기 대체 선수로 활약해온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 결정에는 김경문 감독의 고민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왜 한화는 '정규직'을 떠나보내고 '알바'를 택했을까요?
1. 플로리얼의 부상과 이별의 배경
한화는 2025 시즌을 앞두고 플로리얼에게 총액 85만 달러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주며 타율 2할7푼1리, 8홈런, 29타점, 13도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6월 8일 경기 도중 사구로 인해 우측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고, 회복까지 약 6주가 소요되는 진단을 받으며 팀은 갑작스러운 대체 외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2. 리베라토의 깜짝 활약
한화는 플로리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리베라토를 6주 단기 계약으로 데려왔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액 5만 달러였지만, 그가 보여준 활약은 단순한 대체 자원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 6월 데뷔 후 타율 0.400
- 7월에도 타율 0.366, OPS 0.992
- 16경기 기준 타율 0.379, 장타율 .561, 출루율 .431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놀라운 적응력과 공격 생산성은 팀의 선택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3. 김경문 감독의 고심과 선택
리베라토의 계약이 만료되는 7월 25일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선택은 '정규직' 플로리얼이 아닌 '알바생' 리베라토였습니다.
김 감독은 “한쪽은 기다리고 있고, 한쪽은 불안한 상태였다”며 빠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플로리얼에게 고마운 점이 많다. 미안하기도 하다. 떠나더라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4. 리베라토의 정규직 전환…그리고 기대
리베라토는 단기간에 정규직 타이틀을 손에 쥐었습니다. 김 감독은 “그게 프로 세계”라며 “짧은 시간 안에 처음 만난 투수들과 잘 싸웠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비에 대해서는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공격에서 필요한 순간에 하나씩 쳐주면 된다”고 밝혀 현실적인 기대치를 드러냈습니다.
한화는 현재 리베라토를 중심으로 한 새 선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 19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서는 리베라토가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Q&A
Q1. 플로리얼은 왜 방출되었나요?
플로리얼은 부상 후 복귀 시점이 늦어지고 경기 감각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팀은 실전 감각이 좋은 리베라토를 택했습니다.
Q2. 리베라토는 어떤 선수인가요?
멕시코리그 출신으로 대체 외인으로 짧게 계약했으나, 높은 타율과 빠른 적응력으로 한화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Q3.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에 대해 어떤 말을 했나요?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처음부터 함께 했던 만큼, 다른 곳에서 잘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이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작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야구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지만, 그 속엔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스며 있습니다. 플로리얼과 한화의 이별은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예의이자 응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베라토의 새로운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 한화의 선택이 궁금하시다면,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팬 여러분의 응원이 리베라토와 팀의 앞날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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