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4시간38분 혈투 끝 벤피카 제압…클럽월드컵 8강 진출
첼시가 뇌우로 인한 경기 중단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끝내 벤피카를 꺾고 클럽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이 경기는 뇌우로 인해 무려 117분이나 지연되며, 총 경기 시간이 4시간38분에 달하는 이례적인 혈투로 기록됐습니다.
경기 내용은 물론, 기상이변과 피로 누적, 대회 일정 논란까지 겹치며 이번 클럽월드컵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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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우로 117분 지연…첼시, 연장전 포함 4-1 완승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첼시는 벤피카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41분까지 1-0으로 앞서가던 중, 경기장 인근에 뇌우 경보가 발령되면서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선수들과 관중 모두가 대피했습니다.
미국 규정상 낙뢰가 12.9km 이내에서 감지되면 30분 대기 후 다시 낙뢰 발생 시 추가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재개까지 117분이 소요됐습니다.
재개 후 첼시는 앙헬 디 마리아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이후 크리스토퍼 은쿤쿠, 페드루 네투,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2. 악천후로 6번째 경기 중단…선수 부상·번아웃 우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인해 잦은 경기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HD가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경기에서도 킥오프가 65분 지연된 바 있고, 벤피카-오클랜드 시티 전도 5시간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첼시-벤피카전은 클럽월드컵 역사상 가장 긴 경기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선수들의 과도한 일정 소화와 체력 소모는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클럽 시즌 종료 직후 이어지는 대회 탓에, 유럽 리그 선수들은 사실상 제대로 된 오프시즌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위르겐 클롭, “클럽월드컵은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
리버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럽월드컵에 대해 “선수 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최악의 기획”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모든 걸 요구한다. 그런데 1년에 70~75경기를 뛸 수 있겠는가? 결국 축구의 가치 자체가 훼손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클럽월드컵은 이번부터 참가 팀 수를 32개로 확대했으며, 일정은 유럽 시즌 종료 후 단 3주 만에 시작돼 다음 시즌 개막 4주 전에 끝나는 빡빡한 구조입니다. 선수들의 번아웃과 장기적인 부상 리스크가 지적되는 이유입니다.
4. 흥행도 삐걱…100만 석 공석, 관중 저조
경기력과 별개로 대회 흥행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별리그 48경기 동안 약 100만 석의 공석이 발생했고, 평균 좌석 점유율은 56.7%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경기는 단 3412명만 입장해 대회 최저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클럽월드컵이 유럽 클럽 중심으로 흘러가며 비유럽 팀들은 조기 탈락하거나 들러리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흥행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Q&A: 클럽월드컵 2025, 지금 알아야 할 핵심 정리
Q1. 첼시는 누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나요?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4-1로 승리했습니다.
Q2.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변수는 무엇인가요?
경기 중 뇌우로 인해 117분간 중단되며 총 4시간38분이 소요됐습니다.
Q3. 클럽월드컵 일정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과도한 경기 수와 짧은 오프시즌으로 인해 부상 위험과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Q4. 대회 흥행은 성공적인가요?
평균 좌석 점유율이 56.7%로 저조하며, 일부 경기는 수천 명 수준의 관중만 입장했습니다.
첼시의 진출, 그러나 남는 건 과제…클럽월드컵 개편 논란은 계속될 듯
첼시의 8강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번 대회는 경기력 외적인 요소들로 인해 깊은 고민을 남기고 있습니다. 뇌우로 인한 경기 중단, 과도한 일정, 부진한 흥행, 선수 피로 누적 문제까지… FIFA의 클럽월드컵 개편에 대한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첼시는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와 격돌합니다. 과연 이 혼란의 대회를 넘어선 진정한 챔피언은 누가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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